2020. 12. 12. 19:36ㆍHistory (역사)
사실로서의 역사(랑케) : ①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실, ②객관적·불변, ③실증주의 사관
※ 사실로서의 역사는 시간적으로 현재까지 일어난 모든 과거의 사건(➫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이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의 집합체)을 말한다.
Fe. 건국 초에 향리의 자제를 뽑아 서울에 머물게 하여 출신지의 일에 대하여 자문하였는데, 이를 기인이라 한다.
동국지리지(한백겸)는 문헌고증에 입각한 객관적인 역사연구를 추구하였다.
사기(사마천)는 기전체로서 역사를 본기, 세가, 지, 열전, 연표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 역사가는 사료를 사실이라고 판단하기 이전에 신빙성ㆍ내용의 타당성 등을 살펴보아야(➫사료비판) 한다.
❑ 랑케 : 역사가는 자신을 죽이고 오직 사실로 하여금 말해야 한다.
기록으로서의 역사(크로체, 콜링우드, E.H.Carr) : ①역사가에 의해 조사되어 기록된 사실, ②주관적·가변, ③상대주의 사관
※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과거의 사실을 토대로 역사가가 이를 조사·연구하여 주관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을 강조한다.
Fe. 묘청 등이 승리하였다면 조선사가 독립적·진취적으로 진전하였을 것이니, 이 사건을 어찌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이라 하지 아니하랴.
중국 사서는 부여에 대하여는 용맹하고 후덕하다고 긍정적으로 평하고, 고구려에 대하여는 성품이 흉악하다고 부정적으로 평하였다. 부여는 중국세력과 연합하였고, 고구려는 중국세력과 대립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그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국사기(김부식)는 불교 관련 기사가 거의 없다. 합리적 유교사관을 표방한 김부식의 주관에 따라 취사선택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고려사는 우왕을 부정적으로 기록하였다. 고려사는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밝히기 위해 고려 말의 혼란상을 부각하려는 주관적 입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 히스토리(history)는 그리스어의 ‘히스토리아’에서 유래한 말로 이야기·지식탐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사료에는 기록한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①그것을 기록한 역사가가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을 분석해야 하고, ②동일한 사건 또는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러 다른 사료와 비교·검토해 보아야 한다.
❑ 크로체(Croce) :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
※ 크로체는 현재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을 강조한다. 역사는 역사가가 과거의 사실을 선별·해석한 것이기 때문이다.
❑ 콜링우드(Collingwood) : 역사를 추구하는 것은 사상의 과정이며, 모든 역사는 사상의 역사이다.
❑ E.H.Carr : 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역사가는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사실을 만든다.
역사학습은 「역사를 배우는 것」과 「역사를 통하여 배우는 것」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운다고 할 때」에 이것은 「역사가들이 선정하여 연구한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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