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8. 14:09ㆍWeekly Diary (주간일기)
몇 년 전부터 식사 후(특히 저녁식사 후)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왔다. 식사 후 약간의 졸림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왔다.
저녁식사 후에 게임을 하던지, 영화를 보던지, 책을 읽던지, 공부를 하던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참기 힘들 정도로) 졸음이 왔다. 다만, 온라인 랭겜(오버워치, 발로란트 등)은 저녁식사 후에도 졸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 아마도 온라인 랭겜을 할 때에는 경쟁심 등으로 집중력 등이 상승해서 그런듯하다.
나는 저녁식사 후에 나른함·졸림이 단순히 피로가 누적되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의 증상이 식곤증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았다.
❑식곤증 (食困症) : 음식을 먹은 뒤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상
❑춘곤증 (春困症) : 봄철에 나른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상으로,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여 생긴다.
식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식사 후 소화를 위해 위와 장으로 혈액이 집중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 이외에 간수치 이상, 당뇨 전조 증상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왠지 나는 모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식곤증에 나쁜 음식으로는 고탄수화물 식사(밥, 면류, 빵류 등), 우유나 바나나 견과류 등이라고 하는데, 모두 내가 즐겨먹는 음식이다. 줄이고 싶지만 쉽진 않을 듯하다.
식곤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소고기·콩·해산물 등)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채소·과일 등)이라고 한다. 여기에 낮에 충분한 햇볕을 쫴기, 식후 적당한 운동하기, 밤에 충분한 수면취하기 등의 생활습관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노력해보겠지만.. 역시 쉽진 않을 듯하다...ㅠㅠ